search

좋은글게시판

원글 : 12,785댓글 : 7,204
2026.05.13 21:37 콜빌 댓글수 : 1 추천수 : 0 조회수 : 1

눈이 여러개 달린 녀석이 있었다..

이녀석은 피부색도 검고

몸에는 온통 기분나쁜 털들로 덮혀 있었다..

엉덩이에서는 뭔가 하얗고 끈적이는 것을 내뿜는것이..

영 재수가 없었다..

난 이 녀석을 매우 미워해서

만지는것조차 싫어했다..


이녀석은 거미다!!

........

........


어느날 구치소에서 어느 여름 장맛날

하늘에서는 비가 하염없이 내렸다..

난 밖의 벽에 기대 앉아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며

회중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어느세 튀기는 빗방울들로 내 바지가 온통 젖어있었다..

바지만 젖어있는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내 마음까지 촉촉히 젖어있었다..

그때는 참 사람들이 그리웠었다..


그순간 아까 말한 그 거미가 내 곁으로 옹기작 옹기작

기어오는것이다..

이걸 죽여 살려 판단하는것도 잠시..

그 거미도 답답한 마음에 나처럼 비를 구경하러 나왔다을 것이라는

동질감을 느끼고 거미의 집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포카뤼 스웨뜨를 단숨에 원샷한후

흙을 넣어 아주 초라한 거미집을 만들어 주었다..

숨도 쉬라고 송곳으로 하트모냥으로 구멍도 송송 뚫어주었다..

아주 초라하고 좁은 집이였지만

거미는 아주 좋아했다..

표정이 싱글 벙글하는것 느낄수 있었다..



이름도 지워주었다..

블랙 뭐였는데 기억이 안난다..

블랙타이탄 이였던가..



먹이도 줘야했다..

그래서 귀찮지만 파리도 잡아 넣어주었다..

옹기작 옹기작 거미줄로 파리를 칭칭 감더니..

아그작 아그작 파리를 맛나게 씹어먹는줄 알았는데..

녀석 통 먹질 않았다..



이내 내 표정은 시무륵 해졌다..

파리를 싫어하나 하는 걱정스런 맘에

폐방을 하고 다른 먹이로 뭘 줄까 고민을 했다..


다음날 아침 파리의 몸뚱아리의 반쪽이 없어졌다...

녀석.. 부끄러웠나보다..

내가 뚜러지게 쳐다보니까 못 먹은거다..


이렇게 거미를 조금씩 알게 되게 되니

처음에 엄청나게 혐오스러웠던 거미도

사랑스러워 보였다..


그래서 감히 만지지도 못했던 거미도

이제 만지기까지 하였다..



<알이 닭을 낳다>에서 깊이 알게되면

사랑하게 된다라는 말이 기억난다.

사람도 깊이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된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첨엔 아무리 못나고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깊이 알게되면

사랑하게 되는 걸까..

그래서 이 세상에 참 안 어울리는 커플들..

저 사람들은 어떻게? 왜? 결혼했을까 하는 커플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주변에 버젖이 존재하는 것일까..



암튼 의심은 가지만 그말..

깊이 알게되면 사랑하게 된다는 그말.. 일단 믿기로 했다!!

내가 지금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고양이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21살 즉 중립가기전까지는

고양이를 무척 싫어했다..

악마의 눈을 하고 있는 고양이! 특히 도둑 고양이를 혐오했다..


그래서 어려서는 고양이 수염을 다 뽑아 버리기도 했고

고양이 꼬리를 잡고 벽에 던지기고 했고

고양이에게 수 많은 박해를 가했다..


하지만 중립에서 고양이와 1년을 함께 살다보니

고양이를 엄청나게 사랑하게 됐다..

그래서 가끔 9단지에서 도둑 고양이를 만나도

그 고양이로 인해 환한 미소를 짓게 된다..

그 고양이의 한걸음 한걸음 걸이가 사랑스러워 보이고

그 고양이의 하품 제스처 동작 표정 하나하나가 사랑스뤄 보인다..



그래서 많이 알면 사랑하게 된다 라는 말을 쫌 믿어보기했다..

그..근대 그게 힘들더라..

사람은 뭔가가 틀리다..

동물들은 알게되면 알게 될수록 좋은데

사람은 알면 미워지는 사람이 있다..



동물들은 그냥 좋다..

하지만 사람은 미울때가 있다..

왜왜왜왜왜

왜 일까?


이론대로라면 좋아지는게 정상인데...

사람만이 도덕성을 갖고 있기 때문일까?

사람만이 이성을 갖고 있기 때문일까?

사람만이 웃을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일까?


아니 사람은 동물아니지..

그래 우리는 동물과 다른 확연히 구별된 사람이다..

우리는 동물들에게 없는 웃음이 있다..


이 웃음.. 아끼지 말자!!

이제 더 많이 알고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자!


사랑하고 웃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남들에게 베푸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행여 그들이 부담스러워할까.. 행여 그로인해

타인에게 갈시와 질투의 대상이 되어

소외 당할까봐 두려워하지 말자!!



사랑도 사업도 마찬가지다

노력이 있어야 하고 과정이 있어야 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실패하더라도

실패를 인정하고 다시 도전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

도전을 할려면 자신의 마음의 두려움을 떨쳐야 한다..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되려고 마음먹은 사람은

상대방의 태클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고의 작가가 되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남들의 비평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고의 스케이트 선수가 되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딱딱한 빙판에 넘어지는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고의 수영선수가 되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수영장의 물을 먹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최고의 신인 여호와 하느님을 숭배하기로 마음먹는 증인들은

가족과 나라와 이웃의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 역시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 그랬던가 20대에 실패하지 않는것이 실패라고!!



자자자!! 이제 남들의 눈치따윈 보지 말고

남의 감정을 살피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실패를 두려워해 시도조차 하지 않는 옹졸한 인간이 되지 말자!!

아무리 못생기고 베운것 없고 가진것이 없다 하여도

속마음만은 이 세상을 움직이고 바꿀 수 있는 강한 마음을 가지고

그 누구도 깔보지 못할 젊고 강한 마음을 잃지 말자!!





출처:다이오스 http://daios.co.kr


 

Comment '1'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640
/ 640
CLOSE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