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좋은글게시판

원글 : 12,785댓글 : 7,204
2026.05.15 21:18 콜빌 댓글수 : 1 추천수 : 0 조회수 : 2

오늘 좀 뻔뻔하지만

대놓고 저의 자랑 좀 할까합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하루만에 3명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자랑입니다..

평소에 저는 무뚝뚝하고 내성적이여서

남을 돕는일을 한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날은 평소와는 다른 날이었습니다..

평소와 같이 오후 시간까지 바쁘게 직장에서 일을하고 있었습니다..

여름이었기에 문을 열고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컴퓨터관련 업무라 컴퓨터를 많이 켜놓고 일해서인지..

컴퓨터열+여름더위 때문에 많이 덥고 짜증이 나는 하루였습니다..

게다가 그 날 아침에 에어콘을 많이 쓴다고..

핀잔을 들은지라.. 평소보다 더욱 불쾌지수가 높았습니다..

´아 이렇게 더운데 에어콘 안 쓰면 뭐하러 에어콘을

사놓은거야´

라며 속으로 궁시렁 거리며..

얼굴표정으로 불만을 토로하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인가 밖에서 부시럭 부시럭 하는 소리가

귀를 자극했습니다.. 이미 내 머리에는 짜증이

가득했기에 당연히 그 소리는 짜증으로 해석되어

뇌에 전달되었습니다...

저는 짜증이 나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다짜고짜

따질 기세로 소리나는 쪽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세는 금세 수그러 들었습니다...

한쪽 구석에서 한 할머니께서 쓰레기통에서 재활용품을

골라내고 계셨습니다...

할머니는 평소에 일을 많이 하셨는지.. 거무스름한 피부에

얼굴에 잔주름이 가득했습니다...

허리를 보니 거의 90도 가까이 굽어 있는게 80세는 가까이

되어 보였습니다..

평소갔으면 그냥 무시했을텐데 할머니의 인상이

너무 선하고 정감이 가 나도 모르게 할머니가 잡고 있던

쓰레기봉투를 어깨에 짊어멨습니다..

젊은 내가 들기에도 무거운 무게인데 할머니가 이걸

어떻게 들까 하는 생각을 하며 할머니가 가져오신

수레에 재활용 쓰레기봉투를 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고맙다는 인사를 듣기 싫어서 할머니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잽싸게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다가 혹시나

해서 할머니를 쳐다 봤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끈을 묶고 계셨는데.. 힘에 겨워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달려가 할머니가 잡고 있던 끈을 조심스럽게

빼앗아 수레를 튼튼하게 묶어 주었습니다..

˝할머니 왜 이렇게 힘든일을 하시고 그래요..

가실 때 조심히 가셔야 해요..˝

정말 이런 말 한적 없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나도 모르게

이런말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는 너무 고마우신지 어쩔 줄 모르는 표정입니다..

굽은 허리로 더욱 굽혀 몇 번이고 손주같은 저에게

인사하는 것입니다..

˝고맙네유... 정말 고맙네유..˝

할머니의 입가의 미소는

정말 100만불짜리 미소였습니다...

제가 전에 알고 있던 고상하고 인정많은 할머니보다..

오늘 본 할머니가 더 좋을 정도로 그 미소는 정말 값진 미소였습니다..

이 때 저는 행복이라는 녀석과 만족이라는 녀석을 만났습니다..

사무실에 와서도 좀전의 짜증은 미소로 번져 있었습니다...

퇴근길 역시 아까의 일을 생각하며 혼자 실없이 웃으며

나의 가벼운 발걸음은 집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나이많은 할아버지께서 의자에서 일어나시려 하는데..

몸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시고 버거워하시며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평소였으면 지나칠 것을 그날은 미소를 머금고 할아버지를 일으켜드렸습니다..

할아버지 역시 웃으시면서 감사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정말 따뜻한 인사였습니다..

´와~ 오늘 착한일 2번이나 했다.. 예!~´

속으로 자와자찬에 빠지며 집으로 오는 길..

3번째 착한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차된 회색의 스타랙스 차량..

나이트가 훤하게 저의 얼굴을 비추는 것입니다..

´뭐지´ 하며 차에 시선을 돌렸지만 차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며..

´하하하! 저 사람 내일 밧데리 방전되서 고생 꽤나 하겠구먼!´

하며 그냥 지나쳤습니다..

한참을 오다가 다시 생각했습니다..

´아.. 아니지.. 나도 방전되서 고생많이 했었는데..

알려줘야 겠다..´

오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 차량 주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컬러링 소리가 울리며

이내 전화 받는 소리..

˝여보세요˝

˝차에 나이트가 켜있네요.. 내려오셔서 끄셔야 겠어요.˝

˝아이고 고맙습니다˝

˝하하하! 아닙니다.˝

˝아이고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나는 무안해서 빨리 끊으려 했지만

고맙다는 인사는 몇 번이고 계속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짜 고맙습니다..˝

정말 목소리에는 고마움이 듬뿍 배여 있었습니다..

이렇게 누군가를 돕는게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일인지..

이제야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껏 행복과 만족은 많은 부에서 오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작은 도움속에서 그런 귀중한 것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성경에서 주는것이 복되다..

라는 말이 있는이..

정말 작은 도움이라도 주는 것이 행복한 것입니다..

거기다가 상대방의 진정한 감사의 목소리는

그 행복을 더욱 증대시킨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앞으로 작은 도움에도 크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출처:다이오스 http://daios.co.kr


 

 

haert.jpg 마음의 고통을 다루는 방법!
 
calendar.jpg 무료 달력 & 카드 받아가세요!
 
 
 
 
 
Comment '1'

CLOSE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