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마을의 현자에게 그 마을에서 조그만 가게를 하고
있는 한 사나이가 질문을 해 왔다.
˝선생님, 도대체 이 세상이 살아 있는 것인지
죽어버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현자가 물었다. ˝그게 무슨 소리인가?˝
그러자 그 사나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저의 안 식구는 식료품 가게를 하구요.
저는 포목점을 해요.
만일 이 세상이 살아 있는 것이라면 먹어야
할 것이고, 죽은 것이라면 시체를 염하기 위하여
베라도 끈어갈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우리들의 가게는 모두가 한푼 어치도
팔리지 않는 게 입니다.˝
현자는 명상했다.
그리고 한숨과 함께 대답했다.
˝이 세상은 살아있지도 않고, 죽어 있지도 않네,
단 이 세상은 고민을 계속하고 있는 걸세.˝
출처 오쇼라즈니쉬 《배꼽》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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