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좋은글게시판

원글 : 12,779댓글 : 7,204
2026.06.04 00:20 단군 댓글수 : 1 추천수 : 0 조회수 : 2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Comment '1'

CLOSE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