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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8 21:49 콜빌 댓글수 : 1 추천수 : 0 조회수 : 1

봄 햇살아래

친구랑 같이 종이배를 접었습니다.
그때 엄마가 나오셔서

종이배 접기를 도와 준다고 하였습니다.


엄마는 기왕에 만드는 배를

두꺼운 종이로 만들어 멀리 보내자고 하였습니다.


저와 엄마는 마분지를 꺼내어

큰 종이배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친구의 배는

신문지 조각으로 만들어 볼품이 없었습니다.


우리 셋은 종이배에 이름을 붙여가며

종이배를 띄우러 냇가로 갔습니다.
엄마가 만들어 주셨다고 엄마호~

친구의 배는 그냥 종이배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친구와 나는

흐르는 시냇물에 종이배를 띄웠습니다.
엄마가 갑자기

나무 작대기로 엄마 호를 밀기 시작했습니다.
이리저리 길잡이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잘 가는가 싶던 엄마 호가 그만 침몰 하였습니다.


엄마는 작대기를 버리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집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친구와 같이 엄마를 따라 집으로 가다가 냇가를 보니

볼품없는 친구의 종이배가

넘실넘실 물결 따라 춤을 추며 떠내려가는 것을 나는 보았습니다.



늘 화두가 되고 있는 교육문제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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