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고독이란 누군가 곁에 있다 해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
고독이란 군중 속에 있을 때 더더욱 사무치는것.
당신도 지독하게 외로우신 모양인데 우리 듀엣으로 울자구.
한평생 무슨 보람을 가지고 이 황량한 나날을 살아왔으며,
벗 삼을 이웃도 없이 시름 괴나뇨.
우리는 고독하다.
그대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는 더욱 고독해진다.
이제 사람들은 점차로 저마다 개성을 잃어 가고 있음이 틀림없다.
절대로 손해 볼 수 없다는,
좀 더 쉽고 편하게 인생을 살고 싶어하는,
남의 일엔 절대로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골치 아픈 일은 적당히 남에게 맡겨 가면서
자신의 위치는 언제나 적당하다고 은근히 주장하며 사는 얼굴들.
낭만이고 나발이고 집어치워라.
그저 먹고 사는 일만으로도 ´바쁘다. 바뻐´가 온몸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사람들.
그러나 어딘가에서 인생이 조금씩 헐리는 소리를
그들도 더러는 들어 본 적이 있을런지도 모른다.
잠재의식 속에 피어 있는 그 노란 꽃은 단순한 식물로서의 꽃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것은... 고독이 아니었을까.
인간을 싫어하면 싫어할수록
더욱 인간으로 밖에는 확인되어지지 않는 고독에 대한 얘기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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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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