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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 12,766댓글 : 7,204
2026.09.04 15:22 콜빌 댓글수 : 0 추천수 : 0 조회수 : 0

나한테 꼭 맞는 자리었습니다.
아무도 들어오지못했고,
지금생각해보면 너무도 외롭게 혼자살았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날 찾아왔습니다
우리 둘은 같이있을 그 자리를 넓히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둘에게 꼭 맞는 큰 자리가 되었고
다른 어떤것도 그 자리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날 떠났습니다..
나는 너무나도 넓어져버린 내 마음속에서
불안했습니다
혼자있는게 너무너무 무섭고 공허했죠
나는 안절부절해서 대신 채워줄 사람을 찾았습니다
결국 함께있어줄 사람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 자리는 누구도 채워줄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괜찮습니다.
넓다고 느껴졌던 자리는 이제
좁지도, 넓지도 않습니다.
혼자있는동안 내가
커버렸기 때문이죠.

지금 외롭지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분명한건 전보다 성장했다는거죠.
누군가 다시 찾아온다면,
다시 자리를 넓혀야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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