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의 버선발
엄마 손잡고 외갓집 가면
외가의 낡은 지붕은 봉황이 되었지요
앞마당 감나무는 싱글벙글 웃고
좋은 때를 기다리던 석류가슴도
그 순간에 터져 어린 가슴을 숨차게 했습니다
버선발로 뛰어오시는 외할머니의 눈에는
청포도 같은 눈물이 달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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